아프리카에는 야후가 없다(2)

아프리카에는 야후(Yahoo)가 없다?(2)


아프리카에는 왜 국가별 야후 사이트가 없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모든 대륙에 야후의 국가별 사이트들이 있는 데 반해, 아프리카 대륙에는 국가별 야후 사이트가 없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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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아프리카 대륙상의 국가별 야후 사이트는 하나도 없다


아프리카 대륙에 국가별 야후 사이트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이윤 추구의 특성상 경제성이 없다는 사실 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대체적인 인식도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대체적으로 후진국이라 경제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나 이집트(Egypt)같은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그렇게 후진국이라 생각지 않았기에 야후 남아프리카 공화국(Yahoo! South Africa) 이나 야후 이집트 (Yahoo! Egypt) 정도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국가 중 야후 사이트가 있는 인도네시아의 예로 들면, 그 경제력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이집트에 결코 앞서지 않습니다. 2004년 기준으로 1인당 GDP가 3,500달러로, 2004년 기준으로 11,100 달러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4,200달러의 이집트 보다 훨씬 뒤처집니다. 이렇게 보면 단면적인 비교이기는 하는 경제력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 인도네시아 사이트


또한 인터넷 이용자수를 이유로 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테넷 이용자수도 그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02년을 기준으로 인터넷 이용자수가 8백만영으로 추산되는 반면, 이집트의 경우는 2005년 기준으로 고작 인터넷 이용자수가 4백 2십만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더 놀아운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수가 2002년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백 십만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경제력은 약하지만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인도네시아에 야후 사이트가 있는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야후가 인터넷 이용자수를 근거로 아프리카 대륙에 국가별 야후 사이트를 개설하지 않았다면, 이용자수가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적은 뉴질랜드(2백 십일만, 2003년 기준), 베트남(3백 5십만, 2003년 기준), 싱가폴(2백 3십1만, 2002년 기준) 같은 나라들에 야후 사이트가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개인적이 추측으로 판단해 보면 이집트의 경우 회교국이란 사실입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사실 대륙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에만 야후의 국가별 사이트가 존재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중동지역 대분분의 국가들에도 야후 사이트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회교국들의 경우는 종교적인 이유가 아주 많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추측도 문제인 것이 인도네시아도 회교국가이며, 말레이지아 또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일단 별개로 하겠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는 너무나 의외입니다. 경제적인 수준도 상당하고 다국적 기업인 야후의 전략상으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야후의 사이트가 있을 법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의 경우는 2002년을 기준으로 인구가 흑인 79%, 백인 9.6%, 혼혈인 8.9%, 인도인/아시아인 2.5%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 동안의 인종 차별로 인한 부의 편중과 빈부의 격차는 심각합니다. 이러한 빈부격차가 인도네시아 보다도 인터넷 사용자수가 적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야후의 입장에서 바로 80%에 이르는 흑인 인구의 경제력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결론 적으로 말하자면 경제적인 이유와 종교적인 이유가 아프리카 대륙에 국가별 야후 사이트가 없는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잠정적인 결론에 불과합니다.

*위에 인용된 모든 수치는 The CIA World factbook 을 인용하였습니다.

by 컴속의 나 | 2008/08/23 03:32 | iloveyoumyTREE | 트랙백 | 덧글(0)

아프리카에는 야후가 없다(1)

아프리카에는 야후(Yahoo)가 없다?

아프리카에 대한 야후 사이트 정보를 검색하다가 보니 국가별 아프리카 야후 사이트가 없더군요. 야후하면 전세계적인 포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였습니다. 제 검색이 미치지 못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프리캉 야후가 없는지 너무나 궁금하군요.

혹 이유를 할고 계신 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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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후 사이트에 아프리카 대륙은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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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korea 로 검색을 하니까 야후 코리아 바로가기 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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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yahoo spain 을 검색해 보니까 yahoo korea 나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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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를 클릭하니까 역시 아래의 화면이 나타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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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yahoo south africa 와 yahoo egypt 로 각각 검색을 해보니까 아래와 같이 그 나라별 야후 사이트가 없더군요. 그 나라 관련 웹 정보들만 검색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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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프리카에는 국가별 야후 사이트가 없는 것일까요?

by 컴속의 나 | 2008/08/23 03:28 | iloveyoumyTREE | 트랙백 | 덧글(0)

돼지고기 피자 만들기

돼지고기 피자 만들기

돼지고기 피자 만드는 방법
(자세한 설명 생략. 적당 대충 따라하세요^^)

1)야채를 썰어서 준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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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돼지고기와 야채를 썩어 양념해 두네요
돼지고기가 좀 큰데 물어보니 원래 찌개용(?)으로 준비해 놓았던 것이라
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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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밀가루 반죽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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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야채, 돼지고기 양념해 놓은 것을 후라이판에 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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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후라이판에 밀가루 반죽을 깔고 야채, 돼지고기 볶은 것을 올려놓고 굽는
지, 지지는지 아무튼 열을 가하네요(어휴, 싸구려 후라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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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에다가 치즈 가루를 듬뿍 뿌리네요(어휴, 후라이판 옆에 뭔가 잔뜩 묻었
는데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삭제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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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접시에 들어 놓고 나니 그래도 제법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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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 판 더 구워 먹다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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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후기>

돼지고기를 넣으니 소고기 만큼 부드러운 느낌은 없네요. 선입견인지 비린내 같은 냄새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by 컴속의 나 | 2008/06/28 08:48 | iloveyoumyTREE | 트랙백 | 덧글(0)

권력자와 여성편력

권력자와 여성편력

올림프스(Olympus)는 신들의 거처였다. 신들만이 지극한 복락을 누리며 영원성을 확보하고 암브로시아(ambrosia)와 넥타(nectar)를 즐기며 생활했다. 물론 기독교의 유일신과는 달리 그리스/로마의 신들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변덕스러웠다. 따라서 올림프스가 언제나 조용하지 만은 않았다.

제우스는 올림프스를 내팽개치고 땅위에서 연애를 즐겼고 헤라(Hera)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제우스에게 바가지를 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우스는 언제나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으며 헤라는 지적이면서 미모를 갖춘 여신이었다. 제우스의 원칙에의 충실은 다른 신들에게 단호함을 의미했다. 기간테스(Gigantes)와 타이탄족(Titans)족의 저항 이후로 그에 대한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는 것은 제우스의 이러한 단호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올림프스는 세계지배의 중심이며 제우스는 그 세계지배의 중심에 있었다. (1.그리스 신들의 가계도 )

지금 백악관(White House)은 부시의 거처이다. 부시(bush)는 관목이란 뜻으로, 부시맨들의 고향인 남아프리카의 트라켄스버그 산맥(2.트라켄스버스 이미지와 글) 이 주로 관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시맨이란 이름이 유래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백악관 정원에도 관목이 많다. (3.백악관 관목이미지) 부시를 부시맨이라 불러도 그다지 틀린 표현은 아니지 싶다.

부시 이전에는 클린턴(Clinton)이란 바람둥이 대통령이 거처했다. 클린턴은 부시와는 다르게 외모상으로는 스마트하고 이름상으로는 깨끗한(clean)이미지를 풍긴다. 그런 클린턴이 제우스처럼 속세로 내려와 힐러리 몰래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아예 백악관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세계를 떡 주무르듯이 하는 클린턴은 요정이나 어여쁜 공주 같지도 않는 르윈스키라는 여성과 백악관의 집무실이란 부적절한 장소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니 정말 세계를 떡 주무르듯이 하는 그 이상의 대담한 짓이었다.

그런 클린턴이 또 다시 영화배우 지나 거손과 섹스 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힐러리의 경선 패배에 때 맞춰 터뜨린 <베니티 페어> 잡지의 무책임하고 비열한 기사(매일 경제 6월 5일자 보도)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힐러리에게는 설상가상의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 경선 패배로 가슴이 찢어질 판인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섹스 스캔들이나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딸인 첼시 역시 힐러리의 경선 중에 클린턴의 과거 있었던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 에 대한 껄끄러운 질문들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힐러리나 첼시에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현재에 되살아난 괴물이 된 것이다.

모니카 르윈스키던 지나거손이던 고급 창녀들이던 그런 섹스 스캔들이 발생하는 그 때, 그 시각 힐러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헤라처럼 그녀는 민첩하지 못했다. 신화에서의 제우스는 여자들을 만날 때 언제나 자신을 변장했다. 인간이 맨눈으로 제우스를 보게 되면 타죽기 때문이었다. 제우스의 여성편력에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많고 은밀함은 거의가 감추어져 있다. 그러나 1998년 르윈스키와의 추문 사건을 담당한 스타(Starr) 특별검사의 보고서에서 낭만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그의 아내 힐러리(Hillary)는 불같은 헤라와는 달리 품위를 잘 유지했고 침착했다. 물론 힐러리의 대권욕에 기인했겠지만 아마도 그리이스와 미국의 문화적 차이인 듯 하다. 하지만 사생활의 영역에서 클린턴이 힐러리에게 얼마나 쥐어 뜯겼는지는 아무도 확인할 수는 없다.

권력과 미인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특히 타락한 독재 권력인 경우 권력 주위에는 여자들이 우글거린다. 권력이 여자들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여자들 또한 돈과 더불어 권력을 필요로 한다.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모든 인간들의 속성일 것이다. 이렇듯 권력이 미인들을 차지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속성일 것이다. 지배의 대상에는 예외가 없는 것이다.

제우스의 여성편력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권력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대장장이인 헤파에스투스(Hephaestus)의 아내였던 아프로디테(Aphrodite)가 군신(軍神)인 아레스(Ares)에게 넘어간 것은 권력과 미인의 불가분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아레스에게 넘어간 것은 권력의 속성에 대한 일종의 비유인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도 과거 요정정치 (4.요정정치의 산실이었던 삼청각 둘러보기: http://blog.naver.com/zizibaek/70011789912) 란 요상한 용어가 존재했다. 이러한 요정정치도 바로 이런 선상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하겠다. 하지만 최상의 민주주의라고 자찬(自讚)하는 미국의 권력 중심부인 백악관에서 제우스적 발상을 실천한 클린턴은 시대를 잘못 읽은 것은 아닌지.

권력은 더 이상 순수한 용어가 아니다. 온갖 불순물이 녹아 들어간 용광로와 같다. 그러한 권력을 잡은 사람은 결코 순수할 수 없다. 권력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우스가 그랬듯이 빌(클린턴의 애칭)이 그랬듯이 더 이상 권력이 타락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그리스 신들의 가계도 http://en.wikipedia.org/wiki/Family_tree_of_the_Greek_gods
2.트라켄스버스와 관련한 자료: http://blog.empas.com/dwlee0426/28551803
4.요정정치의 산실이었던 삼청각 둘러보기: http://blog.naver.com/zizibaek/70011789912

by 컴속의 나 | 2008/06/14 03:21 | iloveyoumyTREE | 트랙백 | 덧글(0)

권력자와 여성 편력

권력자와 여성편력

올림프스(Olympus)는 신들의 거처였다. 신들만이 지극한 복락을 누리며 영원성을 확보하고 암브로시아(ambrosia)와 넥타(nectar)를 즐기며 생활했다. 물론 기독교의 유일신과는 달리 그리스/로마의 신들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변덕스러웠다. 따라서 올림프스가 언제나 조용하지 만은 않았다.

제우스는 올림프스를 내팽개치고 땅위에서 연애를 즐겼고 헤라(Hera)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제우스에게 바가지를 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우스는 언제나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으며 헤라는 지적이면서 미모를 갖춘 여신이었다. 제우스의 원칙에의 충실은 다른 신들에게 단호함을 의미했다. 기간테스(Gigantes)와 타이탄족(Titans)족의 저항 이후로 그에 대한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는 것은 제우스의 이러한 단호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올림프스는 세계지배의 중심이며 제우스는 그 세계지배의 중심에 있었다. (1.그리스 신들의 가계도 )

지금 백악관(White House)은 부시의 거처이다. 부시(bush)는 관목이란 뜻으로, 부시맨들의 고향인 남아프리카의 트라켄스버그 산맥(2.트라켄스버스 이미지와 글) 이 주로 관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시맨이란 이름이 유래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백악관 정원에도 관목이 많다. (3.백악관 관목이미지) 부시를 부시맨이라 불러도 그다지 틀린 표현은 아니지 싶다.

부시 이전에는 클린턴(Clinton)이란 바람둥이 대통령이 거처했다. 클린턴은 부시와는 다르게 외모상으로는 스마트하고 이름상으로는 깨끗한(clean)이미지를 풍긴다. 그런 클린턴이 제우스처럼 속세로 내려와 힐러리 몰래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아예 백악관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세계를 떡 주무르듯이 하는 클린턴은 요정이나 어여쁜 공주 같지도 않는 르윈스키라는 여성과 백악관의 집무실이란 부적절한 장소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니 정말 세계를 떡 주무르듯이 하는 그 이상의 대담한 짓이었다.

그런 클린턴이 또 다시 영화배우 지나 거손과 섹스 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힐러리의 경선 패배에 때 맞춰 터뜨린 <베니티 페어> 잡지의 무책임하고 비열한 기사(매일 경제 6월 5일자 보도)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힐러리에게는 설상가상의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 경선 패배로 가슴이 찢어질 판인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섹스 스캔들이나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딸인 첼시 역시 힐러리의 경선 중에 클린턴의 과거 있었던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 에 대한 껄끄러운 질문들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힐러리나 첼시에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현재에 되살아난 괴물이 된 것이다.

모니카 르윈스키던 지나거손이던 고급 창녀들이던 그런 섹스 스캔들이 발생하는 그 때, 그 시각 힐러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헤라처럼 그녀는 민첩하지 못했다. 신화에서의 제우스는 여자들을 만날 때 언제나 자신을 변장했다. 인간이 맨눈으로 제우스를 보게 되면 타죽기 때문이었다. 제우스의 여성편력에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많고 은밀함은 거의가 감추어져 있다. 그러나 1998년 르윈스키와의 추문 사건을 담당한 스타(Starr) 특별검사의 보고서에서 낭만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그의 아내 힐러리(Hillary)는 불같은 헤라와는 달리 품위를 잘 유지했고 침착했다. 물론 힐러리의 대권욕에 기인했겠지만 아마도 그리이스와 미국의 문화적 차이인 듯 하다. 하지만 사생활의 영역에서 클린턴이 힐러리에게 얼마나 쥐어 뜯겼는지는 아무도 확인할 수는 없다.

권력과 미인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특히 타락한 독재 권력인 경우 권력 주위에는 여자들이 우글거린다. 권력이 여자들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여자들 또한 돈과 더불어 권력을 필요로 한다.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모든 인간들의 속성일 것이다. 이렇듯 권력이 미인들을 차지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속성일 것이다. 지배의 대상에는 예외가 없는 것이다.

제우스의 여성편력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권력의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대장장이인 헤파에스투스(Hephaestus)의 아내였던 아프로디테(Aphrodite)가 군신(軍神)인 아레스(Ares)에게 넘어간 것은 권력과 미인의 불가분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아레스에게 넘어간 것은 권력의 속성에 대한 일종의 비유인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도 과거 요정정치 (4.요정정치의 산실이었던 삼청각 둘러보기: http://blog.naver.com/zizibaek/70011789912) 란 요상한 용어가 존재했다. 이러한 요정정치도 바로 이런 선상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하겠다. 하지만 최상의 민주주의라고 자찬(自讚)하는 미국의 권력 중심부인 백악관에서 제우스적 발상을 실천한 클린턴은 시대를 잘못 읽은 것은 아닌지.

권력은 더 이상 순수한 용어가 아니다. 온갖 불순물이 녹아 들어간 용광로와 같다. 그러한 권력을 잡은 사람은 결코 순수할 수 없다. 권력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우스가 그랬듯이 빌(클린턴의 애칭)이 그랬듯이 더 이상 권력이 타락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그리스 신들의 가계도 http://en.wikipedia.org/wiki/Family_tree_of_the_Greek_gods
2.트라켄스버스와 관련한 자료: http://blog.empas.com/dwlee0426/28551803
4.요정정치의 산실이었던 삼청각 둘러보기: http://blog.naver.com/zizibaek/70011789912

by 컴속의 나 | 2008/06/14 03:17 | iloveyoumyTRE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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